Category: 한국어

단지 상기시켜 드립니다

단지 상기시켜 드립니다  여러분이 지금 사순절을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벌써 부활절을 향한 사순절이 반이 지나갔습니다. 성 수난주간이 멀지 않았습니다. 어떤 분들에게는 사순절이라는 것이 주일예배 시간에 한 두 번 광고하는 것으로 밖에 여겨지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런가 하면 어떤 분들에게는 매우 심각하여 묵상이나 고백 등의 여러가지 심한 훈련을 하기도 합니다. 요즈음 어떤 지역에서는 비가 많이 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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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믿음

“모든 것이 망가지고, 폭력이 난무하고, 도덕은 바닥이고, 예수님의 교회는 해결보다는 문제가 많습니다.” 이와 비슷한 말들을 이런 저런 경로로 매주 듣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에 저는 그저 끄떡거리며 동의할 수 밖에 없습니다. 역사상 이처럼 나쁠 경우가 있었나요? 잘은 모르지만, 최소한 부정적인 일들의 순전한 속도가 빨라진 것은 사실입니다. 미국교회들은 문을 닫거나 사회봉사단체로 바뀌고 있고, 목사들은 목회를 내려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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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 순진함

저는 새해가 되는 것을 좋아합니다. 활기찬 시작, 새 출발, 우선순위의 재정립을 좋아합니다.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눈 내리는 것(물론 산타 로사에는 안 옵니다만)은 상쾌하고 하늘이 더 파랗게 보이게 합니다. 집과 사무실에 있는 새 달력을 정리하고, 청구서를 지불하고, 수 마일을 뛰고, 몇 권의 책을 읽고, 교회 예배와 행사들 계획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여름에 첫 손주가 태어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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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엉망진창

친구 동역자들에게 드리는 글, 34권 2023년 12월 1일    단 바움가트너 거룩한 엉망진창       대강절 기간 조금 전에 저는 다윗왕에 대한 설교시리즈를 끝냈습니다. 길지 않은 8편의 설교였습니다만 저는 2달 동안 다윗과 함께 숨을 쉬고 살았습니다. 마지막 설교를 마친 후에 한 친구가 물었습니다. “그러니까 다윗의 인생에서 당신 자신과 인생에 배운 것이 무엇인가?” 저의 솔직한 대답은 ‘인생은 엉망이야’라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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