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찬 순진함

희망찬 순진함

저는 새해가 되는 것을 좋아합니다. 활기찬 시작, 새 출발, 우선순위의 재정립을 좋아합니다.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눈 내리는 것(물론 산타 로사에는 안 옵니다만)은 상쾌하고 하늘이 더 파랗게 보이게 합니다. 집과 사무실에 있는 새 달력을 정리하고, 청구서를 지불하고, 수 마일을 뛰고, 몇 권의 책을 읽고, 교회 예배와 행사들 계획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여름에 첫 손주가 태어난다는 것을 막 알았습니다. 저 자신의 일들만 돌아본다면 모든 것이 다 잘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 자신의 작은 일들은 정말 매우 적은 부분입니다. 저는 예수님의 제자로서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의 동심원에서 더 길고 넓게 보아야 하고 또 그렇게 부름을 받았습니다. 금방 힘들어 지게 됩니다.

제가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하나 하나 여러분들을 위하여 열거할 필요가 없습니다. 인간이 지은 바벨탑…. 이미 올해 1월 4일에 아이오와 주의 작은 마을에서 학교에서 총기난사가 발생했습니다. 작년에는 350건이 발생하였습니다. 학교만이 아니라, 2023년도에 미국에서만 656건의 대형 총기난사가 있었습니다.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가자 시와 이스라엘에서는 냉혈 살인과 강간, 납치, 억압, 종족말살과 기아가 발생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민간인 주거지역에 무차별적인 러시아의 폭격이 행해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상상하기도 힘든 일들이 매일 같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인간으로서 같은 인간에게 이런 일들을 할 수 있을까요? 새해가 되었습니다만, 어두움이 모든 곳에 있고, 희망이 없는 것이 우리 주위 가까이에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오늘 아침에 다니엘서 2장 22절에 나오는 다니엘의 기도로 위로를 받았습니다. “그는 깊고 은밀한 일을 나타내시고 어두운 데 있는 것을 아시며 또 빛이 그와 함께 있도다.”

우리가 대강절과 성탄절 기간 동안 배운 것이 있다면 바로 이것이지 않습니까? 하나님은 인간의 역사 속으로 들어오셨습니다. 아무리 하나님의 존재를 쉽게 발견하지 못 한다 할찌라도, 어떤 어두움의 골짜기도 하나님의 지식이나 하나님의 존재를 가리지 못 합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출생부터 묘지까지 그리고 그 너머에 있는 가장 어두운 것을 알고 계십니다. 그리고 빛이 하나님과 함께 계십니다. 그 사실이 저에게 희망을 갖게 합니다.

저는 항상 저 자신을 복음주의 크리스챤으로 정의합니다. 그런데 문화와 교회에서 극단적인 양극화 현상이 있는 것을 살아가거나 최소한 많은 설명이 필요하다는 것이 매우 힘듭니다. 정치적 정당에 위해서 복음주의가 이용이 되고, 인종차별주의자들과 신앙과 애국심을 부도덕하게 같은 것으로 치부하는 것은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만듭니다. 팀 앨버타가 쓴 책 ‘The Kingdom, the Power and the Glory”을 읽거나 월간 아틀란타 지에 나온 팀 앨버타의 인용 구절을 보면, 도날드 트럼프를 지지하는 것과 예수님을 믿는 것을 동일시 하는 신자들의 모습에 가슴이 아플 것입니다. 앨버트의 아버님이 돌아가셨을 때 앨버타가 자란 교회의 신자들이 아버지를 잃은 앨버트를 위로하는 것보다는 앨버타의 정치 세계를 말하는 것에 더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앨버트의 부인은 마침내 이렇게 외쳤습니다. “뭐하는 짓들이예요?!” 정말 어두움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주위에 있습니다. 제가온 마음과 영혼과 힘을 다 해 예수님을 따라야 할 책임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저에게 희망을 가져다 줍니다.

저는 담임목사로 세 교회를 섬겨 왔습니다. 매 교회에서 제가 너무 보수적이라 교인들이 떠나갔습니다. 그리고 제가 너무 자유주의라서 교인들이 떠나가기도 했습니다. 좋습니다. 그런데 최근 몇 년간은 크리스챤들이 신앙공동체에서 떠나고 것이 일반적인 신학의 토대나 성경을 어떻게 해석하느냐가 아니라, 개인적인 이슈에 기인합니다. 만약 저와 같은 의견이 아니시라면, (다음 것들에 답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낙태, 총기문제, 성문제, 환경, 전쟁, 인종, 정치 지망생, 이민) 아마도 함께 교제를 나누지 못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어떻게 신앙공동체의 일원이 될 수 있는가에 의심이 듭니다. 더 많은 이슈가 있을수록 만장일치로 동의하는 곳을 절대로 찾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계속 이 곳 저 곳을 찾아 옮겨 다닐 것입니다. 저는 제가 사람을 좋게 하는 것이 아니라 빛을 향해 걸어가는 직업을 갖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저에게 희망을 가져다 줍니다. ”그(하나님)는 깊고 은밀한 일을 나타내시고 어두운 데 있는 것을 아시며 또 빛이 그와 함께 있도다.”

겨울동안 매달 첫 주일과 월요일에는 우리 교회는 지역 선교회와 함께 무주택자들 20여 명을 교회 본당에 이틀 밤 동안 묵게 합니다. 타운 내 다른 교회들도 그렇게 이틀씩 해서 겨울 내내 묵게 합니다. 저희 교회에서 묵는 이틀 밤 동안, 교회 봉사자 10 여명이 히터를 켜고, 식탁과 의자를 정렬하고, 따뜻한 음식을 준비하고, 문 앞에서 그들을 환영하여 맞아 들이고, 저녁식사를 배식하고 식탁에 둘러 앉아 새로운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모든 식탁에는 어려운 사정을 가졌거나, 냄새나는 옷들과 정신병자 그리고 중독자 들이 모여 앉았습니다. 그리고 우리 교회 봉사자들은 자신들의 이야기와 특이한 점을 갖고 있었습니다. 굉장한 모임이었습니다. 손님들이 도착하고 자리에 앉았을 때, 장로님과 목사님 그리고 봉사자 한 분이 모든 사람들을 환영하는 말을 하고 기도를 하였습니다. 잠시동안 조용했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이 불려지고 영광이 돌려졌습니다. 주님의 선하심이 기억되었습니다. 집이나 식량, 그리고 친구가 없는 사람들이 최소한 하루 이틀 밤은 그 문제는 해결이 되었습니다. 바깥은 어둡지만 방안에는 빛이 있었습니다. 저에게 희망이 채워졌습니다.

저와 여러분이 알다싶이 2024년에도 온갖 종류의 폭력과 형편없는 지도력 그리고 심각한 문제로 온 세상이 어두울 것입니다. 그러나 희망이 있습니다. 그저 바라는 희망이 아닙니다 팀 켈러가 언급했듯이 “우리의 궁극적인 미래는 하나님의 영원한 사랑과 영광이 인생의 확실함”희망입니다. 그 사실을 아는 지식이 우리가 실망과 고통 그리고 어려움을 대하는 태도를 바꾸어 놓을 것입니다. 우리로 하여금 아름다움과 선함, 그리고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매일 보도록 만들 것입니다. 우리는 절대로 외롭지 않습니다. ”그(하나님)는 깊고 은밀한 일을 나타내시고 어두운 데 있는 것을 아시며 또 빛이 그와 함께 있도다.”  제가 순진하다고 말해도 좋습니다. 그러나 저는 희망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평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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