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동역자들에게 드리는 글  (14편)

친구 동역자들에게 드리는 글  (14편)

친구 동역자들에게 드리는   (14)

2021년 8월 16일        댄 바움가트너

 

헤럴드라는 분이 있습니다. 나이는 62세이고 큰 키의 거장인 우리 교회 교인이며 다방면에서 필요한 분입니다. 사는 곳은 교회에서 30분 떨어진 보조금을 받는 아파트에서 사는 장애인입니다. 해럴드씨는 매주 수요일에 낡은 바지에 1피트가 넘게 늘어진 허리띠, 하얀 티셔츠에 찌들은 야구모자를 쓰고 교회조경을 자원봉사하고 있습니다. 그는 매주 수요일마다 버스를 타고 교회로 오고 다른 사람이 자른 잔디를 거둡니다. 그의 두꺼운 안경은 그가 완벽하게 일을 하는 것을 배제하지만 일은 매주 할 수 있습니다.

헤럴드와의 대화시간은 그 날에 따라 달라지는데 제 질문에 쳐다보지도 않고 한 마디로 짧게 대답을 하는 것부터 20분 정도 혼자 독백을 하는 것입니다. 그는 같이 대화를 할 수 있는 공통점을 가진 뉴스를 듣고 있었습니다. 그는 전세계적으로 살아오면서 여러가지 직업으로부터 나오는 이야기들이 사실이면 그가 마치 162세 먹은 줄로 알게 됩니다. 그 이야기들은 한국에서 지낸 일, 낚시, 트럭운전, 시애틀, 군대복역, 미주흑인사회, 건설일, 알라스카, 석유산업, 아메리칸 인디언 보호지역, 유도와 가라테 운동, 카우보이로 일한 것 등등. 그가 오래 이야기하기 시작하면 그의 이야기는 음모론으로 변하기 시작합니다.

헤럴드는 전혀 예측이 불가능한 사람입니다. 제가 부임하기 전에 헤럴드가 과자 접시를 놓고 치매에 걸린 사람과 주일 아침에 설전을 벌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자원봉사자 수요일에는 터줏대감 정원사인 샐리는 헤럴드에게 점심을 가져다 줍니다. 샐리는 잘 듣지를 못 합니다만 헤럴드는 큰 목소리를 갖고 있어서 점심을 먹는 동안 가끔 이야기도 합니다. 샐리는 헤럴드가 질문이 있을 때나 도움이 필요하면 찾아가는 사람들 중에 하나입니다. 그는 샐리에게 짜증을 내기도 하는데 특별히 약을 먹지 않았을 때는 더 합니다. 가끔 그는 샐리에게 전화로 화를 내고 끊어버리지만, 샐리는 참을성있게 진정될 때까지 기다리고 어김없이 다음 수요일에는 그를 위해 점심을 가져옵니다.

해럴드는 주일예배에 정기적으로 출석하지만 코비드로 인한 어려운 시기에는 컴퓨터가 없어서 영상이나 실시간 방송을 보지 못 했습니다. 제가 전화심방을 했을 때 그는 즐거운 목소리로 자기는 잘 지내고 주일 아침에는 텔레비전에서 지미 스와가트 설교를 듣는 것이 행복하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우리 교회가 야외에서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을 때, 해럴드는 뒷쪽에 앉아서 예배 중에 한 두 번 화장실을 다녀오곤 했습니다. 교인들이 통성기도를 할 때는 그는 항상 첫번 째로 시작하는 사람입니다. 그의 기도는 직설적이고 정직하고 가끔 신랄합니다. 지난 주일에는 예배 사회자가 통성기도를 인도할 때, 헤럴드는 녹음은 안 되었지만 다음과 같은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주님, 대통령 조와 함께 하셔서 우리 나라를 위한 지도자가 되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그리고 카멜라에게도 함께 주세요. 소방대원들과 함께 주시고, 그리고 주지사, 뉴섬주지사를 위해서도 기도듭니다. 우리의 안전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 군인들과 경찰 그리고 다른 사람들, FBI CIA요원들. 그들과 함께 주시고 우리나라를 위해 기도드렸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실제로는 더 긴 기도였지만 어떤 내용인지 아셨을 겁니다. 가끔 헤럴드는 조이기도 합니다. 그는 공동의회에서 절대로 투표를 하지 않습니다. 그는 기록에 남는 것을 절대로 반대를 합니다. 여기에서 음모론이 나옵니다. 그는 FBI에게 감시를 당하기 때문에 추적당하지 않도록 조심하기를 원합니다.

어느 교회에나 헤럴드같은 존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그러기를 바랍니다. 그는 도움이 많이 필요하고 가시돋히고 어색한 사람일 수 있습니다. 그는 지도자나 가르치는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또한 교회성장을 위한 목표 프로파일에 근접도 못 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헤럴드는 우리 교회 식구입니다. 그는 친구가 있고 알려진 사람입니다. 봉사도 합니다. 예배도 드립니다. 기도도 합니다. 저는 그에게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헤럴드가 없었다면 우리 교회 전체 생활은 훨씬 풍성하지 못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가 여기에 우리와 함께 있는 것을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스도의 평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