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하세요!

주목하세요!

Binoculars

작성자 : Dan Baumgartner

주목하세요. 제가 목회한 교인들은 바로 일을 시작하거나 아니면 말하기를 좋아합니다.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주목하는 것은 하나님의 목소리입니다. 주목하는 것은 성령님께서 언제나 우리 주위에서 하시고 계신 일입니다. 사람들의 소리를 듣고, 우연히 앞에 나타나는 사람들을 보고, 때를 맞춰 일어나는 일들을 알아체고, 성경말씀이 반짝이는가를 보고, 자연 속에 있는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을 찾아보고, 자신의 영혼이 설명할 수 없이 반응하는 것을 관찰하십시요. 

이제 우리는 썩은 펜데믹의 10개월 째를 맞이합니다. 일반적으로 모든 것이 괜찮은 편이지만, 때때로 무미건조함을 느끼게 됩니다. 아마도 Tolkien’s Bilbo에서 말하는 것처럼 ‘얇은, 마치 늘어난 것처럼, 너무 많은 양의 빵에 발라진 버터처럼’. 저는 기도하고 글을 쓰고 읽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실천을 하는 것이 좋은 일입니다 왜냐하면 어떤 때는 그것은 바람보다는 훈련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종종 나의 무기력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은 성경말씀입니다. 설교준비를 할 때 종종 생기는 일인데, 한번은 차 안에서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8월초였습니다. 앤과 저는 뉴저지에서 딸 다나와 테디의 결혼식에 참석하고자 대륙횡단 운전을 하였는데, 결혼식을 마치고 캘리포니아 산타로사로 돌아오는 중이었습니다. 아마 아침 7시쯤이었던 것 같은데, 백미러를 통하여 황금빛 일출이 보이고 있었습니다. 네브라스카 농촌의 넓은 지역을 지나는 80번 고속도로 서쪽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문득 길 옆에 세워 둔 낡은 트럭에 큰 글자로 써 놓은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당신을 사랑하시고 구원하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분의 책, 킹제임스 성경을 읽으십시요.” 깜짝 놀랐습니다. 고백하건대 저는 번역이 형편없는 킹제임스 성경이 왜 훈계에 넣었어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 무슨 이야기가 있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한 사람의 인생 속에 무엇인가 있었고, 하나님이 그 사람들을 사용하셔서 동기를 부여하시고 그들의 메세지 속에 넣기를 원하셨던 것이 아닌가?  저는 그들이 네브라스카 Cahppel시(인구 929명)에서 자라났는지가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결혼은 했는지? 아이들은 있는지? 교회생활을 하고 있는지? 얼마나 오래 살고 있는지? 지구상에 있는 한 사람 한 사람은 각자의 이야기를 갖고 있습니다. 

그 순간부터 저는 우리의 삶을 시작과 끝이 있고, 반전과 놀람이 있는 이야기로 생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교인과 교인이 아닌 분들 중에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몇 분이 생각났습니다. 욥의 시련과 같은 재난 속에서 뾰쪽한 해결책이 없는 수많은 질문 속에서 지내고 있는 분들입니다. 그리고 제게 한 사람 한 사람이 살고 있는 이야기가 그저 다를 뿐이라고 알게 된 것이 얼마나 저에게 도움이 되었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우리가 우리의 삶을 주장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어하지만 우리가 우리의 이야기를 쓰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어느 정도 자율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권한은 아닙니다. 시편 139편 16절 말씀에 ‘나를 위하여 정한 날이 하나도 되기 전에 주의 책에 다 기록이 되었나이다‘    

정말 이상한 일이었지만, 고속도로 옆에 세워진 낡은 트럭에 쓰여진 문구가 저에게는 열린 문이 되었습니다. 수문 그 자체였습니다. 심지어 서너 달이 지난 후에도 주목하는 감각은 설명이 안되게 더욱 민감해졌습니다. 저는 하나님이 모든 장소에서 보여주고 계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늦여름에 우리는 수십 년 동안 교회 방과후 프로그램에서 봉사한 교인 한 분을 추모하는 소규모 추모 예배를 야외에서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드렸습니다. 고인을 추모하는 시간에 그 분의 시동생이 추모하기를 ‘줄리 아주머니는 식구들이 명절에 모이면 결코 어른들 앉는 식탁에 같이 앉지 않는 분이셨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 예배에서 선포된 좋은 진실의 성경말씀과 위로의 말씀들 중에서 그 분의 말을 저는 바로 받아 적었습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에 대하여 그렇게 말하고 있나요? 제가 너무 어른들 식탁에서만 시간을 보내고 있지는 않은지요?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저는 소노마카운티 포도원 사이를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추수를 기다리는 포도송이를 덮고있는 푸른 잎들이 무성한 가지들이 줄줄이 있는 포도원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힘차게 페달을 밟으면서 언덕을 올라 가고 있는데, 한 농부가 언덕 위에서 주황빛 트랙터를 세워놓고 제가 지나가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제가 그 분을 지나가려고 할 때 그 분은 아이리쉬 방언이 약간 섞인 어투로 “최고의 아침을 맞이하세요, 친구여”라고 인사했습니다. 저도 지나가면서 그 분에게 인사를 하였는데, 그 때 그 분은 축복으로 응답해 주었습니다: “아침을 즐기고 안전하게 지내세요!” 그렇습니다. 자전거 타는 낯선 사람에게 축복을 한 겁니다. 

정말 성령님이 어디에도 언제나 계셔서 일하고 계시다고 믿는다면 사소한 만남 하나라도 지나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알아 차리기를 원합니다. 보고 듣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이런 순간들을 만들어 낼 수 없는데 너무도 쉽게 놓치고 맙니다. 우리는 우리의 이야기를 쓰지 못 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그 이야기를 기꺼이 받아들이는 권한이 주어졌습니다. 하나님의 손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주목하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주님, 저의 무관심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Dan Baumgartner는 Santa Rosa CA에있는 The Cove의 담임 목사이며 The Fellowship Community 이사회의 회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