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육신(성탄절)을 준비하며

성육신(성탄절)을 준비하며

목회의 동역자들에게 드리는 글, 24권

2022년 12월 8일

단 바움가트너

성육신(성탄절)을 준비하며

 

우리는 지난 주에 뉴욕에 갔습니다. 우리는 통상 매해 12월 첫째 주에 그 곳으로 여행을 갑니다. 세명의 장성한 자녀 중에서 두명의 부부가 거기에 살고 있기도 하고, 센트럴 파크에서 경주도 있고, 박물관과 맛있는 음식, 책방 등등이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뉴욕은 크리스마스에 들떠 있었습니다. 정말 우리는 좋아합니다.

제가 방문을 하면 꼭 가는 곳이 모르간 도서관입니다. (제가 알기로 J.P. Morgan회사와 관련된 곳으로 매우 큰 도서관과 예술품 수장 그리고 박물관이 있습니다.) 그 곳에서 매해 12월에 제가 꼭 하는 몇 가지 중에 하나는 챨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롤’ 원본을 보는 것입니다. 매년마다 그들은 한 페이지, 오직 한 페이지만 넘깁니다. 올해는 또한 모르간 도서관에서 예술가 애쉴리 브라이언과 시인 랑스톤 휴즈가 합작한 전시회가 이층에서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휴즈는 제가 오랫동안 좋아하는 시인중의 하나입니다. 전시된 그의 시를 정독하면서 몇 주전에 인용한 그의 시가 떠올랐는데, 제가 대강절을 소개하는데 아주 적절한 시로 사용을 하는 것입니다.

지쳤음

저는 기다리는 것에 너무 지쳤습니다.

당신은 안 그러신가요?

세상이 좋고 아름답고 친절해지는 것을.

칼을 들고 이 세상을 둘로 잘라 보십시다.

그리고 어떤 벌레가 갉아먹고 있는지 찾아 봅시다

껍질에서

제가 바로 그렇습니다, 당신은 아닌가요? 전쟁과 폭력, 정치적인 대변동과 신랄한 대중 담화로 푹 빠진 뉴스로 인해 쉽게 피곤해 집니다. 심지어 대강절과 성탄절 기간임에도 “좋은 것과 아름다운 것과 친절함”이 과연 어디에 있나요? 휴즈의 시는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뼈아픈 사실을 지적하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무언가가 이 세상과 우리를 먹고 있다는 것입니다. 원래 의도했던 대로가 아닙니다. 저는 성육신의 기적을 체험하고 이 달을 잘 지내기 위해서는 이상하지만 우리가 시작을 해야 하는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순서가 중요합니다. 만약 그냥 세상의 움직임에 따라간다면, 산 위에 올라가서 외치는 것이나 마구간으로 다른 사람들을 이끄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오로지 우리가 기적을 체험할 때에만 다른 사람들을 위해 쏟아지는 창조성과 믿음을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껍질을 갉아먹는 그 무엇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할 것입니다. 벌레입니다.

많은 기독교인 평론가들은 성탄절의 ‘세속적인’ 모습의 편협성에 대하여 꾸짖고 있고 맞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과연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이 진정한 의미의 축하를 하고 있는 것일까요? 우리는 산타할아버지나 물질주의 그리고 그린치를 쉽게 없애 버립니다. 그러나 우리가 쥐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우리는 복음은 갖고 있습니까? 성육신(성탄절)에 대한 가장 중요한 질문은 왜? 왜 여기에? 왜 우리에게? 왜 하나님이 예수님을 통해 그런 일을 하셨는가? 입니다.

여기 1928년 12월 2일에 디트리히 본회퍼 목사님이 바셀로나에서 설교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대강절을 축하하는 것은 영혼이 상한 사람들, 자신이 가난하고 불완전하다고 아는 사람들, 더 크신 분이 오시는 것을 기다리는 사람들 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필요로 하지 않는다면 주님이 오시는 것이 어떻게 좋은 소식이 될 수 있나요? 우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지 않는다면요? 갇힌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가 눈을 뜨고, 죄에서부터 용서를 주는 것은 오로지 우리가 갇혀 있고, 못 보고, 죄악으로 가득찬 것을 알 때에만 축하할 수 있는 일입니다. 인간의 실험은 현재 차갑기만 합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고민을 하고 있더라도 그들의 눈은 바라보고, 찾고, 소망하고, 더 크신 분이 오시는 것을 기대하고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더 크신 분에 대한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때, 대강절과 성탄절은 진정한 축하가 될 수 있습니다.

제가 제안을 드립니다. 여러분이 어느 곳에서 이 글을 읽으시든지 잠깐 모든 것을 멈추시기 바랍니다. 마음과 생각을 주님께 돌리시고, 얼마나 많이 주님을 필요로 하는지를 자세히 말씀드리시기 바랍니다. “주님, 저는 주님이 필요합니다”라는 말을 포함해서요. 그렇게 하실 때 여러분은 성육신(성탄절)을 축하할 준비가 되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리스도의 평강이 여러분과 함께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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